

XVII
STAR


[소망의 궤적]
“휘말리기 싫으면 저리 비켜!”
오렌지색과 연한 분홍색이 섞인 투톤 염색모. 본래는 짙은 회색 머리. 양쪽으로 얇게 나선을 그리며 떨어지도록 세팅했다.
살구색 홍채에 좌우가 다른 흑백 동공. 동공 색과 맞추었는지 머리 리본은 반대의 위치에 묶여있다. 외에 두드러지는 점은 진한 언더섀도우 정도. 전반적으로 유순한 인상을 주는 외양이나 태도나 표정 탓에 영 성격이 좋아 보이진 않는다.
칸바야시 에마리 / Kanbayashi Emari / 神林 恵鞠
외관


29세 / 여성 / 158cm (굽포162cm) / 48kg



<제멋대로 폭주기관차>, <무대뽀(無鐵砲)>, <변덕스러운 기분파>, <가볍고 단순무식한 사고방식>
요컨대 말보다는 행동이 먼저 앞서는 타입. 앞뒤 재지 않고 뛰어들어 한 치 앞도 종잡을 수가 없다. 그냥 매사에 생각을 깊게 하지 않는 듯. 때문에 하는 말에는 그다지 신용이 없다. 불과 몇 십분 전에 했던 말도 번복하기 일쑤. 계획보다는 기분에 따라 행동하는데, 그 기분도 시시각각 변해 그야말로 예측불가. 별로 같이 행동하고 싶지 않은 유형의 인간.
이런 나잇값 못하는 인간으로 남아있는 건 이렇게 살아와도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변덕을 전부 받아주는 부모님에게 응석 부리거나, 영 불가능한 일은 쉽게 포기해버리고, 문제가 생기면 타인에게 떠넘긴다. 책임을 질 생각이 없기 때문에 행동도 가볍다는 느낌.
<주관만은 뚜렷한>, <확고한 자기애>
그러나 영 줏대 없는 인간은 아닌 것이, 호불호가 확실하고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다. 물론 그 기준이 자신과 타인에게 다르게 적용되는 게 문제라면 문제. 전형적인 나는 괜찮고 너는 안돼 식 인간이다. 때문에 가끔은 떼를 쓴다고 느껴질 정도의 억지 주장도 많다. 구슬리기 쉬운 타입이라면 모를까, 괜히 자기주장이 강해 되려 더 곤란한 타입.
그만큼 자기중심적이고, 자아가 비대하다. 자기 객관화가 안 되는 것도 아닌데, 그 모든 사실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에 대한 평가가 박하지 않다. ‘그래도 나는 우리 집 귀한 딸인데?’, ‘나도 소중한 인간이거든?’ 따위의 정신승리로 무장해 있는듯. 그래도 어찌 되었든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점만은 도움이 될 때도 있는 모양이다.
성격

기타

생일
탄생석, 탄생화
혈액형
11월 10일
파슬, 부용
AB
가족관계
부,모
유복한 가정의 외동딸로 정서적인 부분과 물질적인 부분 모두 부족함 없이 자랐다. 그러나 대학 졸업 후 이렇다 할 직업을 가지지 못한 채 몇 년간 백수생활, 결과물은 전형적인 캥거루족 프리터. 게다가 인터넷과 SNS 중독. 신성이 발현되지 않았다면 얼마나 더 이런 생활을 지속했을지 모를, 마음가짐부터 글러먹은 인간이다.
패션
사복은 로리타 양복을 고수. 외에도 미적인 취향에 있어서는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어 외출하면 좋든 나쁘든 눈길을 끌고 다닌다. 단, 임무 때에는 활동성과 어느 정도 타협해 신발만은 운동화를 착용한다.
아주 어릴 때부터 공주 드레스만을 고집하고,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취향이 바뀌지 않았다는 모양이다. 용돈의 대부분을 옷 쇼핑에 지출, 현재도 급여 사용처 중 옷의 지분이 크다.
이유를 물어도 단순히 이것이 좋으니까. 그뿐이다. 취향이라는 건 원래 그런 것이라며, 이제는 질린 듯 건성으로 대꾸한다.
신성
각성은 26세 여름. 무턱대고 신성을 사용해 보다 방의 에어컨을 박살 내 끔찍한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다.
전투 시 장난감 같은 외형의 쌍총 특수장비를 사용한다. 외에도 상황에 맞추어 여러 타입의 총기류를 소지하곤 한다. 주로 소총류. 이 장비들은 특수 회로를 사용해 신성을 사용하지 않으면 장난감이나 다름없어 일반인에게는 코스프레 소품 취급당하곤 한다. 하지만 성능만큼은 최상으로, 재장전이 필요 없는 데다 반동을 최소한으로 줄여 압도적인 연사력과 화력을 보여준다.
원리상으로는 장비 없이도 동일한 방식으로 신성 사용이 가능하지만, 그의 터무니없는 명중률 탓에 보조 장비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곧잘 흥분하는 감정적인 성격과 신중하지 못한 사고방식 탓인 듯. 요컨대 장비는 오로지 조준을 보조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그런 노력에도 사격의 기본을 배우는 데에 꽤 애먹었다는 모양.
이런 사용 방식에서 알 수 있듯, 업무에 있어서는 뒷수습이나 후일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막무가내. 해치워야 할 적만 효율적으로 해치운다는 방식은 그의 사전에 존재하지 않는 것마냥 행동한다. 잘 못 맞춰도 무식하게 때려붓는다면 한 방쯤은 맞는다는 과격한 논리. 그 일대를 함께 초토화시키는 경우도 많다. 요란하고, 또 시야도 좁아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는 셀 수 없을 정도. 툭하면 일반인에게 들키거나 구조물을 파손해 매번 여러 사람의 골치를 썩인다.
그러나 이런 단점은 반대로 말하면 밀어붙이는 힘이나 화력만큼은 최상이라는 뜻. 그야말로 양날의 검이다. 전투 방식 탓에 ‘인간 폭탄’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본인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호불호
좋아하는 것은 역시 취향의 옷과 소품. 인형이나 디저트 등도 평범하게 좋아한다. 특별히 선호하는 건 시트러스류의 디저트. 새로운 디저트를 찾아 여러 카페를 다니는 게 드문 외출 중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그 밖에 대부분의 실외활동을 꺼리고, 사람과 어울리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음식은 특별히 향이 강한 코코넛, 고수 등 호불호가 갈리는 재료는 대부분 불호. 생강이나 와사비도 조금이라도 많이 들어가면 덜어내는 등 까탈스럽다.
ETC.
-기본적으로 상대의 성씨만 부른다. 연장자의 경우에만 경어를 사용하나 이마저도 한두 살 차이는 스킵, 자신이 느끼기에 연장자답다고 느껴지지 않으면 스킵, 모든 조건을 충족해도 입에 붙지 않아 어정쩡한 문장을 구사하는 경우가 잦다.
-대학에서는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라, 졸업도 간당간당했다는 모양.
-대학 졸업 이전까지 도쿄에서 살았다. 이후 부모님의 직장 이전 탓에 따라서 오사카로 이사.
-SNS에는 주로 그날의 옷, 셀카 등을 업로드한다. 다만 하는 SNS도 계정도 여러모로 많고, 좀처럼 알려주지 않는다고.
-의외로 게임 같은 것은 별로 하지 않고, 남는 시간에는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주로 가볍게 본다. 게임은 잘 못해서 싫다나.
-힘이 있는 편은 아니나 균형감각이 좋고 빠른 편이다. 기동성이 몇 안 되는 장점 중 하나.
에너지로 이루어진 고리를 생성한다. 최대 두 개, 고리의 지름은 자신의 신장을 넘을 수 없으며 두께의 비율은 일정하다. 겉보기엔 흰색의 밝은 빛으로 이루어진 고리처럼 보인다.
고리의 에너지는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 주로 일부를 떼어 목표를 향해 발사하는 식으로 활용. 떠나간 에너지는 목적 달성 뒤 빠르게 고리로 복귀한다.
다만 역량미달로 통제가 허술해 주로 권총 형태의 특수장비를 사용한다. 탄창 대신 그 위치에 자리한 홈에 맞추어 고리를 생성. 그리고 그 고리에서 에너지를 뽑아내 탄환 대신 발사하는 메커니즘. 이런 방식으로 이론상으로는 배터리나 전력 대신 기기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등의 응용도 가능하긴하나,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역량미달로 특수회로의 도움없이는 조절이 힘들어 거의 무용하다.
패널티

일정 이상 사용하면 서서히 두통이 심해진다. 평범한 두통이고, 사용을 중지하면 금방 사그라들지만 가뜩이나 형편없는 조준력에 주의력까지 흐트러지기 시작하면 꽤 곤란한 모양이다.
신성

무한궤도

특기

윤환의 탄창
공격
판정값1d100 + 6d6
서든 크로스
감각
판정값 1d100 + 25
3년 전 -간사이 본부 입사.
구도자 경력



첫 임무에서 목표는 완수했으나 주변 환경을 완전히 초토화 시켜 재정비 시간을 오래 가졌다. 장비도 이때 맞추었고, 이후로는 쭉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자잘한 임무만 계속 진행하며 적응 기간을 가졌다. 전진일교 사건이 모처럼 맡은 큰 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