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XI
WORLD



[천수천안 관자재보살]
“헤드셋 끼고 일하면 안돼요?”
푸르게 염색한 드레드 헤어와 투명한 뿔테 안경 너머로 보이는 눈동자는 분홍빛을 띄는 황금색.
마치 석양같기도, 오래된 게임속 스테이지의 한 장면 같게도 보이는 날카로운 눈매에는 장난끼가 가득하다.
헐렁한 법의 밖으로 맨 륙색과 헤드폰은 그가 겉으로나마도 스님 흉내를 낼 생각이 없다는 것을 방증한다.
비쩍 마른 몸에 신은 발목까지 올라오는 두꺼운 농구화는 특유의 낭창한 실루엣과 어우러져 독특한 핏을 자랑한다.
겸사겸사 원래의 키보다 조금 더 키가 커보이는 효과가.
교고쿠 / Kyogoku / 京極
외관





@냄님
26세 / 기타 / 173cm / 마름
나태와 자유로움
언제나 인력이 부족한 황금여명회의 사정은 적당히 나몰라라. 그보다는 즐겁고 자유로운 인생을 구가하는데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교고쿠. 마지막 아르카나, 세계, 그 의미는 완결. 그토록 제멋대로인 인생을 살 수 있는 것은 교고쿠가 자신 안에서 충분히 완성되어 있는 인간 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어떤 인간인지 알고 있고, 그 사실이 남들이 자신에게 어떻게 대한다고 하여도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 또한 충분하게 알고 있다. 그렇기에 교고쿠는 결정적인 무언가를 해내는 것 보다, 빈둥거리며 적당히 주변 사람들의 서포트를 하는쪽이 능숙하다.
능글거림
딱딱한 규율과 칼 같은 규칙 아래에서는 살아갈 수 없다. 그보다는 만사를 적당히 모양 좋게 해결할 수 있다면 그보다 win-win인 일은 없을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 능글거림은 이계의 것과 인계의 것을 구분하지 않아서, 이면의 세계에서 찾아온 불청객들 역시 몸의 대화 보다는 말주변 좋은 세치혀로 구워 삶아 돌려보내는 경우가 많다. 선재로다, 선재야. 규칙을 세우고 그것을 따르는 사람들은 따분하다고 생각한다. 오리가미의 창조성은 자유로운 발상과 예술성에서 나오는 법. 자신이 진짜로 나서야 할 때가 아니라면 만년 임시 휴업중으로, 새로운 종이를 접는 방식을 연구하는 등 능글능글 지내고 있다.
제멋대로
불도의 가르침을 제 좋을대로 해석하여 자신이 불리할때마다 변명으로 삼는 땡중. 그 뻔뻔함에는 관음보살마저 울고 있다. 제멋대로 구는 것에 대해서는 일말의 죄책감도 없을 정도다. 독단행동에 나서는 경우도 상당히 잦고, 그 때문에 경위서를 제출하는 경우도 많은데 어째서인지 경위서를 제대로 제출하는 걸 본 사람은 한명도 없다고 한다. 그것은 외려 멋대로 행동해도 그것을 받쳐줄 동료들이 있다는 믿음과 만사를 적당히 즐길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방증. 그러한 한결같음은 교고쿠의 안으로도, 밖으로도 완결된 인간상을 보여준다.
비밀이야
시종일관 게으르고 능글능글하다는 평을 받는 그의 대외적인 이미지는 교고쿠가 어떤 사람인지, 그가 마음속에 어떠한 진의를 품고 있는지 숨겨주는 가장 좋은 연막이다. 교고쿠는 타인과 원만한 관계를 맺고 사교적으로 굶으로써 얻을 수 있는 부가적인 이득은 충분히 취하고 싶어하지만, 상대방을 자신의 깊숙히 다가옴을 허용함으로써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진실되게 가르쳐주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거창한걸 기대하고 다가왔다가 빛 좋은 개살구라는 사실이 드러나는거, 최악이잖아?
성격

기타

Birth :: 12월 21일. 궁수자리, AB형. 탄생화는 박하.
Like :: 캔맥주, 육류, 레트로, 뭔가 “힙"한 것, 종이접기, 나쵸칩
Dislike :: 진지한 것, 따분한 것, 지켜야 할 규칙
The world :: 이미 완성 하였지만, 더 큰 세계를 찾아 나서야 하며 그 과정에서 재생과 윤회를 거듭한다.
ETC
법의를 입고 그럴듯하게 불도를 읊지만, 누구보다도 자유롭게 속세의 생활을 구가한다. 육식도, 음주도, 풀소유도 마다하지 않는, 그야말로 파계승.
장난스럽고 소년 같은 목소리. 중성적인 보이스. 경을 읊으면 단정하고 맑은 목소리가 듣기 좋다.
교고쿠라는 이름은 법명이다.
간사이 본부에는 청소년 시절부터 몸을 담고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내부 방침을 잘 알고 있다. 황금여명회의 일원이 되기 전 어떤 사람이었기에 이 모양의 땡중이 되었는지는 좀처럼 얘기해 주지 않고 능글능글 넘겨버린다.
구도자라는 입장상 시니스터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무조건적으로 증오하거나 혐오하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그들을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회유하려 시도하는, 황금여명회 내에서는 드문 타입의 인간이다. 약한 신성을 지니고 있기에 싸움을 피하려 한다는 소문도 곧잘 돌곤 하지만, 그 소문은 틀렸다. 그러므로 그 모습은 어쩌면…
가족이나 친척이 없다. 청소년 시절부터 황금여명회에서 키워졌다. 황금여명회 이전의 인생이 사라진 것처럼 도려내어져 있다.
송곳니가 뾰족하다.
종이를 접어 식신처럼 부릴수 있다. 식신과는 감각을 공유하거나 적의 시계를 혼동시키는 등, 다양한 서포트를 행할 수 있다. 좀 더 안정적인 능력 운용을 위해 더 날카롭고 질긴 특수한 종이를 사용하고 있다.
패널티

종이가 찢어지면 불어넣은 식신의 힘도 사라진다. 직접 접지 않은 종이는 힘이 깃들지 않는다. 많은 수의 식신을 동시에 다루려면 감각에 혼돈이 와, 자신은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만다.
신성

오리가미

특기

센바즈루
감각
판정값1d100 + 6d6
류진
대인
판정값 1d100 + 25
판정값1d100 + 6d6
칸제온
공격
10년 전
간사이 본부에 입사.
현장에서 구조된 어린 마술사라는 사실 이외에는 불문에 부친채로 황금여명회에서의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구도자 경력



7년 전
무려 3년 동안이나 수습기간을 거치고 나서야 경사스러운 첫 정식 임무.
간사이 본부에서의 서포트도 있었던 덕분에 무사히 완수했다.
6년 8개월 전, 단독 행동으로 인해 경위서.

6년 2개월 전, 호위하던 대상과 싸워서 경위서.

5년 9개월 전, 땡땡이를 치던게 들켜서 징계.

1년 전
전진일교 작전에 참 여. 그때 일은 아직도 이상하게 기억이 흐리단 말이야.